"짬뽕 국물이 해물탕 한 그릇 먹는 듯, 짬뽕이 맛있는 남양주 평내동 중국집 삼선 후기"
안녕하세요, 가을비가 하루종일 내리는 하루네요. 기온이 많이 떨어져 감기 조심하셔야 할 것 같아요. 비가 꽤 많이 오는 하루 쌀쌀한 날씨에 지난번에 먹었던 짬뽕국물이 생각나 소개해드려요.
저는 국물을 많이 먹지 않아요. 국물보다는 건더기 위주인데 이번에 소개해 드리는 중화요리집에서 먹은 짬뽕은 자꾸 국물을 떠먹게 만들었어요.
중국집 삼선
포장, 배달
☎ 031-591-8871
메뉴
메뉴 종류가 정말 많아 무엇을 먹을까 고민이 많이 됐어요. 그래도 처음 방문이니 가장 기본을 먹어봅니다. 유니짜장과 삼선짬뽕을 주문해요.
유니짜장 곱빼기
짝꿍이 시킨 유니짜장 곱빼기가 먼저 나왔습니다. 고춧가루는 개인의 취향이 반영된 것입니다. 신선한 야채와 윤기가 흐르는 짜장소스가 맛을 궁금하게 합니다. 먹어보니 간이 세지 않고 적당하고 짜장면의 담백함이 느껴져서 한 그릇 다 먹는데 문제없어 보여요. 간혹 느끼함 때문에 한 그릇 먹는 동안 물리는 경우가 있었어요.
삼삼하면서 계속 먹게 되는 짜사이는 모든 요리와 조합이 좋은 것 같아요. 짜사이가 맛있어 단무지는 그대로였어요.
물컵마저 중국 현지느낌 나서 배달이 아닌 직접 매장에서 먹는 게 좋았어요.
삼선짬뽕
비주얼부터 맛있는 게 느껴지시죠? 꽃게가 보여 국물을 더 기대하며 먹어봅니다. 국물이 정말 맛있었어요. 해물탕 먹는 느낌이라고 말했던 것 같아요. 해물맛이 정말 많이 느껴져 국물을 낸 주방장님의 정성이 대단해 보였어요. 오징어? 한치 느낌의 해물은 질기지 않고 부드러워 식감이 좋았어요. 신선한 해물과 국물이 정말 맛있는 짬뽕 한 그릇에 다 담겨있어요.
국물을 잘 먹지 않은 건더기파인 저도 계속 국물은 떠먹게 돼서 신기했어요. 저는 술을 즐기지 않지만 짝꿍이 국물 맛을 보고는 짬뽕 한 그릇이면 술이 잘 들어갈 거 같다고 얘기했어요.
공깃밥 한 그릇 추가해 반은 짜장밥, 반은 짬뽕밥으로 아주 든든한 한 끼 먹었어요.
매장 내부
아담한 가게지만 깨끗하고 중화요리가 맛있을 것 같은 매장 내부입니다. 가게 한쪽 벽면에는 자신 있게 소개하는 주방장님의 30년 경력이 담겨있어요. 요리의 맛을 보고 나니 경력이 정말 대단하세요. 계산대 앞 원산지 표시도 꼼꼼하게 되어있어요.
동네 중화요리집이지만 맛은 입소문이 자자할 만큼 맛있고 다른 요리들도 꼭 와서 먹어보고 싶어 다음 방문을 기대하게 됩니다. 다음번엔 코스요리를 맛보고 싶어 지네요.
비가 오는 날 얼큰한 짬뽕 한 그릇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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