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섬 자라섬에서 100만 송이 가을꽃 축제, 아이들과 뛰어놀기 좋고, 데이트 장소로 좋은 가평 자라섬 꽃 페스타 후기"
안녕하세요, 주말에는 가을 날씨를 만끽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지난주 둘째가 아데노바이러스가 걸려 며칠 동안 고열로 보초 서느라 엄마도 아이도 고생하는 일주일이었어요. 요즘 아이들 열감기, 독감 유행이라 소아과에 대기가 정말 길어요... 고열이 다행히도 5일 차에 극복해서 주말에 못 나가서 답답했던 아이들 뛰어놀기 위해 자주 가는 자라섬으로 갔어요.
재즈 페스티벌로 유명한 자라섬에서 지금은 꽃 축제가 막 시작했어요. 마침 일정이 겹쳐 꽃도 정말 많이 보고 아이들과 신나게 뛰고 와서 좋았던거 알려드릴게요. 가족 나들이로 가기 좋은 자라섬에 추석연휴에 방문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가평 자라섬 꽃 페스타
축제일정 : 23. 09. 16 ~ 23. 10. 15
입장시간 : 오전 8시 ~ 오후 6시 (퇴장 오후 9시)
입장료 : 7,000원(5,000원 가평사랑상품권으로 교환) / 취학아동~성인
축제정보
▶ 매표소 앞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카카오톡 채널 추가시 돌림판 이벤트
▶ 전기관람차 운영(편도) 가평 레일파크 →자라섬 남도 (운행 간격 30분)
▶ 가평레일바이크, 쁘띠프랑스,이탈리아마을,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동물원, 제이든가든, 양떼목장 등 방문 시 입장원 보여주면 할인 혜택 제공
! 자라섬은 평지로 넓은 잔디밭 등 뛰어놀 곳이 아주 많아요.
! 킥보드, 유모차, 웨건 등 아이들 탈 것 챙겨주세요.
! 그늘이 잘 없어요, 한낮에는 해가 뜨거워 너무 더워요. 양산, 돗자리, 그늘막 등 챙기면 좋아요.
! 아이들이 좋아하는 RC카, 연날리기하기 좋은 곳이에요.
! 아이들이 좋아하는 물, 음료나 간식을 챙겨주세요.(꽃 축제장소 안쪽에 있는 매점에는 아이들 마실거리가 식혜뿐이에요)
자라섬 중도로 가면 둥글고 넓은 잔디밭이 있어요. 그 주변으로 주차를 해요. 주차를 하고나서 넓은 잔디밭에서 일단 뛰어놀았어요. 바람이 좋아 연날리기도 하고 RC카도 챙겨가서 운전도 해봤어요. 축구공도 챙겨서 공을 차고 신나게 놀다 보니 점점 뜨거워지는 해에 그늘은 찾기 위해 남도 꽃 축제 장소 쪽으로 이동을 해봅니다.
남도로 들어가는 입구 앞에 가평 특산물이 가득한 마켓이 열려있었어요. 잣부터 옥수수, 버섯등 농, 특산물이 정말 많아요. 지나가면서 구경도 하고 시식도 해요. 잣은 고소하고 포도는 달고 과즙이 많았어요.(벌이 자꾸 가까이 와요) 가을 찰 옥수수는 여름보다 작지만 찰지고 고소함은 여전해서 집에 가는 길에 찐 찰옥수수를 차에서 맛있게 먹으면서 돌아왔어요.
입구 앞에는 전기관람차 타는 대기 장소가 있어요. 왕복이 아닌 편도라서 타지 못해 아쉬웠어요. 가평 레일파크를 오가는 전기 관람차니 가평 여행하실 때 참고하세요.
중도나루 쉼터가 있어 팩주스, 커피 등 마실거리 위주로 판매하고 있어요.
남도 꽃 축제 가시면 입장권 구매하실 때 1인당 5,000원을 가평문화사랑권으로 교환해주니 안에서 혹은 가맹점에서 금액만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요. 입장권 구매하셔서 남도 쉼
터에서 커피 드셔도 되지만 꽃 축제 쉼터(남도 쉼터)는 가장 안쪽에 있으니 많이 걸으셔야해요.
중도에서 들어가는 입구예요. 입구 오른쪽에는 유모차, 휠체어 대여소가 있어요. (유모차는 빠르게 소진되니 가지고 가시기를 추천드려요.) 자라섬은 평지고 안쪽에 걷기 좋지만 어르신, 아이들은 중간에 힘들 수 있어요.
입구를 지나면 반려견 놀이터가 마련되어 있어요. 중견, 대형견 나눠 공간이 다르게 구성되고 반려견들이 뛰고 오르고 할 수 있는 작은 기구들이 있어서 반려견과 같이 축제에 참여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중도를 걷다 보면 남도 입구에 매표소와 이벤트 하고 있는 곳이 나와요. 아이 둘이 미취학이라 성인 2명만 입장권을 발권했어요. 14,000원이지만 10,000원은 가평사랑상품권을 받아 잠깐 쉬는 동안 아이스커피 1잔과 가평 잣 식혜 2캔을 구매해서 먹었어요. 실질적으로 입장료는 2,000원이니 매우 저렴해요.
매표소를 지나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풍선아트, 페이스 페인팅을 하고 있어요. 풍선을 받고 카카오톡 친구추가 후 돌림판 이벤트 참여하고 5등이 나와 특산물 사과주스 1팩 받았어요. (페이스 페인팅은 줄이 조금 길어요)
본격적으로 꽃이 한가득 핀 다리를 건너 꽃 축제로 들어갑니다. 해가 질 무렵 오면 볼 수 있는 다양한 불빛 장치가 있어 야간 관람도 좋은 것 같아요. 포토존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 사진 찍는 재미도 있고 어머님, 아버님 꽃 사진 찍기 너무 좋아요. 부모님과 연인과 같이 오기 좋은 곳이에요. 실제로도 커플들이 데이트 장소로 많이 방문한 것을 볼 수 있었어요.
입구 쪽에 주황색 메리골드가 가득 핀 곳에 첫 번째 포토존이 있어요. 꽃그네가 있어 뻥 뚫린 강을 보면 덥지만 뷰가 시원합니다. 하나 둘 셋 하면 뒤를 돌아보는 포토존이에요. 아이들과 포토존에서 정석으로 찍기 너무 어려워요. 여러 포토존 중에 이곳만 참여한 것 같아요.
알록달록 백일홍이 정말 넓게 심어져 있어 예뻐요. 백일홍을 지나 해바라기를 만납니다. 키가 큰 해바라기를 봤지만 여기엔 핀 해바라기는 키는 작지만 꽃이 작고 예쁜 해바라기예요.
해바라기를 지나면 커다란 나무 사이에 꽃 그네가 있어요. 누워서 그네를 타면 잠시 시원한 바람들 즐깁니다. 꽃그네 앞에는 알록달록 나무의자가 있어 아이와 색깔놀이도 하고 잠시 앉아서 쉬면서 시원한 강을 바라보는 뷰가 정말 좋아요.
색깔의자 뒤로 무지개를 지나면서 초록초록한 팜파스그라스를 봅니다.
꽃 페스타에서 가장 멋지고 좋았던 우리나라 지도를 표현한 꽃밭이에요. 지나가면서 볼 때는 평범한 꽃밭이지만 전망대 위에 올라가 내려다보면 마치 지도를 보고 있듯이 우리나라가 펼쳐져 있어요. 아이들도 신기한지 보면서 좋아했어요.
전망대를 내려오면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장소가 있고 아이들과 꽃 축제에 왔지만 몰랐던 역사를 배우고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이곳에서 있었던 역사를 궁금해하고 알아가면서 단순하게 꽃만 즐기는 시간이 아니라 색달랐지만 지금의 우리가 이곳에서 축제를 즐기고 있다는 걸 감사하게 느끼는 시간이 되기도 했어요.
│가평전투
1951년 4월 23일부터 4월 25일까지 경기도 가평 일대에서 영연방 제27여단이 중국군과 벌인 전투이다. 현재 가평의 가평읍 대곡리에 영연방참전기념비가 설립되어 있으며, 북면 이곡리는 캐나다전투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그리고 북면 목동리에는 호주전투기념비와 뉴질랜드전투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두산백과 두피디아-
우정의 호주 정원을 지나 남도 끝에 다다르면 버스킹 공연 장소와 남도 쉼터가 나옵니다. 시원한 강을 바라보면서 커피 한잔과 음악이 나오니 덥지만 가을날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예요. 걷다 보니 남도가 꽤 넓지만 평지여서 아이들과 산책도 하고 꽃구경도 하고 좋은 시간이 되었어요. 꽃에는 이름이 잘 표시되어 있어 그냥 지나치지 않고 한번 더 눈여겨보고 무슨 꽃인지 알고 보니 더 좋았어요.
출구로 가기 위해 입구로 다시 돌아가면서 다양한 불빛장치가 있어 야간에 못 보는 아쉬움이 컸어요. 선선하게 바람 불고 해 질 녘에 들어오시면 야경까지 감상할 수 있어 더 좋지 않을까요?
날씨가 좋고 풍경이 좋아 사진이 많아진 포스팅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가오는 추석명절 긴 연휴에 자라섬에서 가을을 느끼는 꽃 축제에 다녀와보세요.
│자라섬재즈페스티벌
다가오는 10월 6일~9일 축제의 섬 가평 자라섬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재즈페스티벌이 열립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포스터를 클릭하시면 홈페이지로 이동하시 티켓 구매하셔서 참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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